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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스키즈도 뉴진스도 없는 그래미 오늘 개최.. K팝 철저히 외면 [줌인]

제66회 그래미 어워드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 해 가장 뛰어나고 성공적이었던 아티스트, 프로듀서, 음반, 음원 등에 상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9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싱어송라이터 시저를 비롯해, 빅토리아 모넷, 존 바티스트, 보이지니어스,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K팝 가수 중엔 누구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BTS·스키즈·뉴진스 등 최종 후보 불발 K팝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 히트로 글로벌 뮤지션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래미 어워드에 문을 두드려 왔지만 아직까지 수상 낭보를 전하진 못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K팝 가수가 최종 후보 명단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철저히 외면 받았다. 완전체 공백기에 들어가며 솔로 활동에 집중적으로 나섰던 방탄소년단은 제이홉, RM, 슈가, 지민, 뷔, 정국이 모두 각자의 솔로곡과 뮤직비디오를 다양한 부문에 출품했으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빌보드 ‘핫 100’에 동시에 3곡을 올리며 팝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뉴진스도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을 노려봤지만 노미네이트에 실패했고 스트레이 키즈, 피프티 피프티 등 빌보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둔 팀들 모두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의 ‘K팝 패싱’ 두고 외신·평단 관심그래미 어워드와 K팝은 수년째 팽팽하게 ‘밀당’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으나 최종 수상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선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이 선전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올해 시상식 후보에 K팝이 전무한 부분에 대해선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그래미 어워드는 94개의 카테고리가 있음에도 명백한 경쟁자 몇몇을 간과했다”면서 “일반 카테고리에서 K팝 장르를 무시한다면, 전문분야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결과만 놓고 보면 K팝을 ‘패싱’한 셈이지만 미국에서도 보수적이라고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의 평가 기준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중음악 평론가는 “K팝 후보 불발 결과를 두고 K팝이 음악적, 예술성 면에서 후보에 오른 타 팝송들에 뒤처진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유리천장’을 극복해 낼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준 결과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들어 팬덤에 기대 글로벌 성장을 이뤄온 K팝에도 분화 조짐이 보이고는 있으나 대중적 인기 이상의 음악적 성과를 위해선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컬러와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 진단했다. ◇빌보드, 그래미와 달리 K팝과 전략적 공생 K팝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 그래미와 달리, 타 음악 시상식은 K팝과의 공생과 윈윈을 전략적으로 택하는 분위기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톱 K팝 투어’,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K팝 4개 부문을 신설해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는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이를 두고 “TV 중계권도 따내지 못해 유튜브로 중계하는 빌보드가 시청률을 위한 선택을 했다”고 다분히 전략적인 행보로 보는 시선도 있으나 “K팝이 라틴팝과 같이 장르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한편으로는 K팝 부문 신설이 향후 빌보드 뮤직 어워드 메인 부문에서 K팝이 배제되는 결과를 낳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5 05:55
뮤직

정국 ‘골든’ 英 오피셜 앨범 차트 3위… K팝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

‘글로벌 팝스타’ 정국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해 역대 K팝 솔로 아티스트 음반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싱글 차트 6위에 올랐다.이로써 정국은 지난해 발표한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41위에 이어 올해 솔로 싱글 ‘세븐’(3위), ‘3D’(5위) 더 키드 라로이와 센트럴 씨와 협업곡 ‘투 머치’(10위)에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까지 다섯 곡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버터’, ‘라이프 고즈 온’,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등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한 바 있어 정국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에 그룹과 솔로로 4곡씩 진입시킨 유일한 한국 가수가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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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의 질주…‘MTV EMA’ 2관왕

방탄소년단 정국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Europe Music Awards, 이하 ‘MTV EMA’)에서 수상했다.5일(현지시간) ‘MTV EMA’ 측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7월 발매된 정국의 ‘세븐’(Seven)이 ‘베스트 송’(Best Song)을 수상했다. 이로써 정국은 해당 부문을 받은 첫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정국은 ‘세븐’으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도 차지했다.‘MTV EMA’는 MTV 네트워크 유럽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한 해를 대표한 가수들에게 시상하며 전 세계인들의 음악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정국은 앞서 ‘MTV EMA’가 발표한 올해의 수상후보 명단에서 ‘세븐’으로 ‘베스트 송’ 부문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베스트 K팝’, ‘비기스트 팬’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이다.또 정국은 이번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주최 측은 수상자만 홈페이지 등에 발표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07:17
뮤직

뉴진스 최다 노미→지민 4개 부문 후보…‘빌보드 어워즈’ 점령한 K팝 스타 [종합]

방탄소년단 슈가, 지민,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가 올해 빌보드 시상식 수상 후보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그룹 트와이스, 피프티 피프티도 후보로 선정됐다.26일(현지시간)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3 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빌보드 어워즈’)가 수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빌보드 어워즈’는 지난 12개월간 빌보드 차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K팝 부문이 신설됐다.2017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6년 연속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솔로 아티스트로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슈가는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정국과 지민은 각각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정상을 밟은 ‘세븐’(Seven)’과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톱 글로벌 K팝 송’ 수상 후보로 꼽혔다.지민은 이 외에도 ‘톱 셀링 송’,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톱 셀링 송’ 부문 후보에 K팝 솔로 아티스트가 등재된 것은 지민이 처음이다. 이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가 각각 수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후보에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동시에 K팝 아티스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K팝 송’ 등 4개 부문, 총 5개의 후보로 지명됐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지난 2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밟은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프테이션’(TEMPTATION)으로 ‘톱 K팝 앨범’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활약도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등 3개 부문에, 스트레이키즈는 톱 K팝 앨범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지민과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가 경합을 벌인다.톱 글로벌 K팝 앨범 부문에서는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스트레이 키즈 정규 3집 ‘파이브 스타’(5-STAR),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 뉴진스 2집 EP ’겟 업’(Get Up)이 올랐다.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썼지만,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이슈가 된 피프티 피프티도 후보에 올랐다. 톱 글로벌 K팝 노래 부문 후보에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Cupid)도 호명됐다. 블랙핑크 또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후보로 선정됐다.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오는 11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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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세븐’,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2위…10주 연속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세븐’(seven)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10주 연속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25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7월 발매된 정국의 ‘세븐’은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 2위,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특히 ‘세븐’은 해당 차트에 10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200 차트는 K팝 및 아시아 가수 최장 기간 진입이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해당 차트에 4주, ‘버터’(butter)는 2주 연속 진입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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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美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 9주 연속 1위…K팝 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세븐’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18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은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200 차트에서는 2위에 올랐다.더불어 뷔의 ‘슬로우 댄싱’도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서 3위, 글로벌 200에서 4위에 등극해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실감나게 했다.특히 글로벌 200 차트의 경우 K팝 및 아시아 가수 최장 기간 진입이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해당 차트에 4주, ‘버터’는 2주 연속 진입한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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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美 빌보드 ‘핫 100’ 37위...뉴진스도 ‘빌보드 200’서 7주 연속 상위권

그룹 방탄소년단이 개인 활동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16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feat. Latto)’은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37위에 올랐다. 발표되자마자 이 차트 1위에 오른 ‘세븐’은 이로써 8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세븐’은 이 외에도 ‘글로벌(미국 제외)’ 1위, ‘글로벌 200’ 2위로 8주 연속 차트인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한국 아티스트 곡으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곡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이외에 ‘세븐’이 처음이다. 멤버 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의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과 ‘레이니 데이즈’는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각각 34위, 69위를, ‘글로벌 200’에서는 각각 64위와 125위로 4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민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글로벌 (미국 제외)’ 41위, ‘글로벌 200’ 68위에 랭크되며 24주 연속 차트인했고, 제이홉의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는 ‘톱 커런트 앨범' 8위, ‘톱 앨범 세일즈' 9위에 올랐다.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그룹 뉴진스도 활약을 이어갔다.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8위에 올랐다. 이로써 ‘겟 업’은 이 차트에 1위(8월 5일 자)로 진입한 이래 7주째 30위권을 지켰다.미니 2집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도 인기 롱런 중이다. 지난주까지 빌보드 ‘핫 100’에 8주 연속 차트인한 ‘슈퍼 샤이’는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9위를 차지해 9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겟 업’의 또 다른 타이틀곡 ‘이티에이’는 ‘글로벌(미국 제외)’ 22위, ‘글로벌 200’ 44위에 랭크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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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차근차근 쌓아온 솔로 내공...뷔 음악은 언제부터? ②

솔로 데뷔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는 오래 전부터 솔로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다. 앞서 그가 간헐적으로 선보여왔던 자작곡들은 곧 공개될 그의 솔로 앨범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뷔는 8일 솔로 앨범 ‘레이오버’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다.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이 아닌 뷔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정식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뷔는 이전부터 줄곧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팀 앨범에 수록하며 역량을 펼쳐왔던 터라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이후 불과 3년 만인 2016년, 뷔는 자신의 첫 솔로곡인 ‘스티그마’를 세상에 내놨다. ‘스티그마’는 방탄소년단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의 수록곡으로 장엄한 피아노 선율과 임팩트 있는 브라스 세션으로 구성됐다. 레이드 백 리듬으로 독특함까지 선사해 첫 솔로곡이라고 하기에 완성도 높은 네오 소울 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뷔의 섹시한 보컬이 잘 드러나기도 했다. 뷔는 저음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보컬리스트다. 매 방탄소년단 앨범에서 그의 바리톤 파트는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K팝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드문 그의 바리톤 보컬은 뷔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없이 낮은 바리톤 진성을 시작으로 가성과 미성까지 오가는 그의 폭 넓은 음역대는 단연 독보적이다.뷔는 ‘스티그마’에 이어 2018년 발표한 솔로곡 ‘싱귤래리티’에서 솔로로서 또 한 번 가능성을 입증했다. ‘싱귤래리티’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인트로 곡으로 그의 음악색을 본격적으로 굳히는 시작점이 됐다. 이 곡은 뷔의 소울풀한 보컬은 물론 그의 애절한 표정 연기까지 곁들여져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곡으로 꼽힌다. ‘싱귤래리티’는 영국 가디언지 ‘2018 베스트 트랙’, 미국 뉴욕타임즈 ‘2018 올해의 베스트 송’, LA타임즈 ‘2018 최고의 명곡 10선’에 선정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렸다. 공교롭게도 뷔는 2년을 주기로 방탄소년단 앨범에 솔로곡을 수록했다. ‘싱귤래리티’ 이후 2020년 방탄소년단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세븐’의 수록곡인 ‘이너 차일드’도 그의 작품이다. 이 곡에서 뷔의 음악성은 약간의 변화를 맞이한 느낌이었다. 이전에 들려준 소울풀한 바리톤은 온데간데 없고 청량하면서 담백한 창법이 등장했다. 곡 분위기와 템포도 다소 빨라진 모습으로 좀 더 대중적인 음악에 다가간 모습이었다.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 경험이 있는 프로듀서 케이지는 뷔의 다채로운 음악성에 대해 “굉장히 무겁고 낮은 보컬을 갖고 있는 멤버다. 팀을 넘어서 솔로로도 경쟁력이 있는 보컬”이라며 “목소리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담백하면서도 섹시한 그의 목소리는 한글, 영어곡 모두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대표적인 영어곡 ‘다이너마이트’, ‘버터’ 같은 비트감 있고 리드미컬한 곡들을 불러준다면 그의 앨범은 더욱 다채로운 명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뷔가 이번 앨범 발매 전 선공개한 ‘레이니 데이즈’, ‘러브 미 어게인’ 모두 감성 충만한 알앤비 장르의 곡들이다. 두 곡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차분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렇듯 뷔는 팀 노래와 더불어 개인 음악에 다양한 시도를 곁들이며 솔로곡에 진심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정식 앨범으로는 발매하지 않았으나 팬들과 대중을 위해 무료 배포한 자작곡들도 있었다. 그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보컬 가이드까지 모두 책임진 ‘블루 앤 그레이’부터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팬들과 의료진들에게 위로와 행복,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만든 ‘스노우 플라워’까지 뷔는 다양한 방법으로 솔로 행보를 걸어왔다.또한 뷔는 절친한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tvN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스윗 나이트’를 불렀으며, 최우식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도 열창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온 뷔가 이번 정식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줄 음악은 어떤 것일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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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세븐’,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6주 연속 1위

방탄소년단 정국이 첫 솔로 곡 ‘세븐’(SEVEN)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고 있다.2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의 ‘세븐’은 9월 2일 자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공개 이후 두 차트에서 6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는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글로벌 200’에서 6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4주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8주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 뒤를 쫓고 있다.‘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27일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세븐’은 ‘2023년 여름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로 기록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8:48
뮤직

방탄소년단부터 뉴진스까지...美 빌보드 장악 “멀티 레이블 효과 본격화”

하이브 레이블즈가 보이그룹과 걸그룹 모두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200’(8월 5일 자) 정상을 밟았다. 이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48위), ‘이티에이’(81위), ‘쿨 위드 유’(93위)는 빌보드 ‘핫 100’에 동시 진입했다.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최근 빌보드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는 뉴진스뿐 아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지난주 ‘핫 100’ 1위에 곧장 입성한 뒤, 이번 주 차트 9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 10’을 유지했다.하이브 레이블즈의 빌보드 정복은 양과 질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여러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대부분 각 기획사의 당대 주력 아티스트 1~2팀이 활약해 왔다. 이와 비교하면 하이브 레이블즈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수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 차트서 압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빌보드 공략의 포문은 빅히트 뮤직의 방탄소년단이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빌보드 200’서 총 6개 앨범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 가운데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한 단체곡 및 피처링곡 6곡을 포함해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정국의 솔로곡 ‘세븐’ 등 무려 8곡이 ‘핫 100'서 1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의 배턴을 이어받은 빅히트 뮤직 후배 그룹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2월 미니 5집 ‘이름의 장 : 템테이션’으로 데뷔한 지 3년 11개월 만에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이들은 ‘K팝 4세대 리더’라는 수식어 이상의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은 올해 4월에 발표한 미니 10집 ‘FML’로 ‘빌보드 200’서 2위, 빌리프랩의 엔하이픈은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빌보드 200' 4위,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은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200'서 6위를 찍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운 바 있다이후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 누적 판매량은 최근 620만 장을 넘어 K-팝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엔하이픈과 르세라핌은 이번 주 빌보드 주요 차트서 각각 8주(‘빌보드 200’), 13주(‘글로벌 200’·‘글로벌(미국 제외)’) 연속 이름을 올렸다.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선전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각 레이블(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어도어)의 독립성과 창작물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해 완성도 높은 음악과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하이브는 한국, 미국, 일본에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경계 없는 확장’이란 비전 아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데미 로바토·더 키드 라로이 등 대형 팝스타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 컨트리 뮤직 가수 아론 루이스·애비뉴 비트·브랜틀리 길버트 등이 소속된 빅 머신 레이블 그룹, 미고스·릴 베이비·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 뮤직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주류 팝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있다.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에 따른 슈퍼 IP 탄생 선순환이 지속된다면 K팝의 글로벌 음악 시장 영향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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